잘난 것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착한 일은 두가지 였다. 헌혈과 한달에 2만원 하는 소액기부. 그런데 요즘 이 소액기부를 하던 유니세프에서 뉴라이트 논쟁으로 후원을 중단하네마네 논쟁이 한창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은 현승종 전 국무총리. 뉴라이트는 물론이고 각종 보수여론에서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다. 대학시절 전 이사장이었던 이분과 각종 재단 문제에 대해 많이 들었던 터라 평소 달갑지 않게 생각하던 인물이었다. 또한 평소 행실에 비츄어 흔한 보수보다 훨씬 더 오른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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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뉴라이트에 관한 유니세프의 공식 입장입니다
날짜 2008.07.1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696 |
| 최근 증가하고 있는 홈페이지 게시판과 일부 포털사이트 게시물에 대한 문의에 대해 공식 답변을 드립니다. 유니세프는 종교나 이념, 인종의 벽을 넘어 '차별 없는 구호의 정신'으로 세계 어린이를 돕는 유엔기구로 유니세프의 기금은 모두 어린이의 삶을 개선하는 사업에 쓰입니다. 1) 뉴라이트 문제에 관해 : 현승종 회장님은 뉴라이트 회원이나 고문단에 가입한 적이 없다고 명확하게 밝혀 주셨습니다. 뉴라이트전국연합(www.newright.net ) 02-720-8450 측도 현 회장님이 회원이나 고문단도 아니며, 뉴라이트에 소속된 바가 없다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포털에서 검색하는 뉴라이트 관련기사는 자세히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2007년 7월에 열린 보수단체들의 연합행사에 관한 기사로 이 행사에는 다양한 보수단체 300여 개가 참여했으며 뉴라이트는 여기에 참여한 단체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이 기사는 '현승종' 회장이 뉴라이트 고문을 맡았다는 내용이 아닙니다. 현 회장님은 뉴라이트와 직접적인 연관을 맺거나 뉴라이트에 이름을 사용하도록 승낙한 일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2) 유니세프 기금의 투명성 : 유니세프는 종교나 이념, 인종의 벽을 넘어 '차별 없는 구호의 정신'으로 세계 어린이를 돕는 유엔기구입니다. 유니세프는 현재 160여 개국에서 어린이를 위해 영양과 보건. 식수와 위생, 기초교육, 긴급구호 등을 펼쳐 어린이의 삶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기금은 38개국의 대표가 모여 결성된 집행이사회의 엄격한 승인을 거쳐 집행되며 그 사용처를 투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참조 - http://www.unicef.org/publications/index_44268.html )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우리나라에서 모은 기금은 유니세프본부를 통해 최빈국 어린이 구호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전달됩니다. 한국위원회의 기금 역시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집행되며 철저한 외부감사를 거치므로 어린이 지원 외의 다른 목적사업에 절대 쓰일 수 없습니다. 3) 유니세프의 명확한 입장을 신속하게 밝히지 못하고 혼선을 빚어 후원자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이 점 깊이 사과 드리며 앞으로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사실 그렇다. 기아사업과 아동을 후원하는데 그 단체의 성향이, 회장이 뭐 그리 중요할까. 인권은 종교, 이념, 인종 등 모든 것을 뛰어넘어야 한다. 오히려 그런것을 끼워넣으려고 하는 사람이 잘못된 것이다. 또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도 명예직으로 권한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게 또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애초 소액 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월드비전을 통해서였다. 한비야씨의 책을 읽고 서다. 그런데 월드비전도, 굿네이버스도, 컴패션 등 대부분의 자선기구들은 종교를 바탕에 두고 있었다. 내가 특별한 종교를 믿고 있지는 않지만 특정종교를 바탕에 둔 단체들은 탐탁지 않았고 그래서 선택한 곳이 유니세프였다.(주위 아이들과 위화감을 일으킬수 있는 1대1 아동후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종교와 이념을 피해 유니세프를 선택하고 있다.
그 종교 이념이 문제라는 건 아니다. 그런데 그 종교에서 이 사업들을 선교활동 등 자신들의 홍보에 보이지 않게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단체는 대부분 대다수 국민과 뜻을 달리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현승종씨도 떡하니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이란 명함을 이용해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려고 할 것이다.
지금 이시간에도 한끼를 먹지 못해 죽어가는 아이들이 많다. 그런데 어쩌다 아무죄없는 아이들 기부를 이런 것때문에 고민해야 하는 세상이 된 걸까.

